대구국제섬유박람회 개막<br/>302개 기업 524개 부스 참여
2023 대구국제섬유박람회(프리뷰 인 대구·PID)가 2일 대구 엑스코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완전한 대면 전시회로 열리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이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Preview In Daegu)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개최하는 아태지역 대표 섬유박람회로 21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대구·경북 섬유산업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이번 박람회는 ‘첨단융복합 소재개발, 탄소중립·친환경 기반조성, 디지털·스마트화 전환’을 목표로 302개 기업이 524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 가운데 3년간 온·오프 형태로 진행해왔던 전시회를 완전 대면으로 정상 개최했다.
특히, 2024 S/S 시즌을 겨냥한 융복합, 친환경 컨셉의 다양한 원사, 직물, 첨단기능성소재, 친환경소재, 산업용소재, 보건안전소재 등을 소개하는 전시행사와 디지털기술을 접목시킨 트렌드&메타패션관, 빅테이터 기반의 메타플랫폼, 섬유기계 및 생산설비 스마트기술에 이르기까지 섬유산업이 총망라되는 전시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국, 인도, 대만 등 97개 사의 해외업체 참가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거점 해외바이어를 비롯해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폴란드,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 에콰도르 등 신규시장 바이어들도 유치해 장기간 위축됐던 수출시장과 비즈니스 회복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첨단 기술과 친환경,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섬유산업이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많은 해외업체와 바이어가 참가하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지역 섬유산업 활성화에 단비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개막당일 1만명 가까이 방문한 대구국제섬유박람회는 4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곤영·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