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다문화 가정이 사는데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 공동체 형성을 위한 올바른 다문화의식함양을 위해 교원 및 학부모 다문화 역량강화연수회가 개최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20일 3층 대회의실에서 상호존중과 조화로운 공동체형성을 위한 2023년 교원 및 학부모 다문화 이해 연수를 시행했다.
울릉도 내 학부모(이주여성, 내국인 등) 및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수는 소수자를 위한 한국문화 이해 교육을 넘어 타 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상호존중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울릉교육지원청의 관내 다문화 가정 출신국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3개국으로 아시아계 국제결혼가정 혹은 외국인가정으로 구성돼 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이러한 상황을 연수에 반영, 아시아계 출신 부모가 한국사회에서 적응할 때 느끼는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들어보고 이를 참고, 교원들이 학교 다문화 교육에 반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지은 울릉군 가족센터 강사는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사는 세상, 多 함께 多 문화’ 강의를 통해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다문화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교사들의 다문화 교육법, 다문화 학부모가 이주 후 겪는 어려움 등을 경청한 뒤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육장은 “다문화 감수성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는 교육을 시행해 다문화 학생들이 본인의 문화에 자부심을 느끼고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건전한 다문화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