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 등 분석<br/>0.13% 하락… 경북은 0.02% 감소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 조사’를 분석한 결과, 대구의 땅값은 0.13% 하락했다.
이는 전국 0.05% 하락보다도 높고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 째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4분기 (0.15%) 대비 0.28% 포인트 하락했고 지난해 1분기(0.87%)와 비해서는 1.00% 포인트나 내려갔다.
다만, 월별 기준으로는 지난 1월 -0.03%에서 지난 2월 -0.06%, 지난 3월 -0.04% 등 전달 대비 하락 폭은 축소됐다.
이같은 지가 하락으로 인해 토지거래량도 감소했다.
1분기 대구지역의 토지거래량(건축물 부속토지 포함)은 모두 9천995필지로 전 분기 대비 0.6%, 지난해 1분기 대비 22.2%가 각각 감소했다.
하락 폭은 전국 평균보다는 작았다.
순수토지 거래량도 모두 1천446 필지로 전 분기 대비 28.9%, 지난해 1분기 대비 42.3%가 각각 줄어들었다.
올해 1분기 경북지역의 지가는 0.02% 감소했다.
이는 전 분기에 비해 0.21% 포인트, 지난해 1분기와는 0.55%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12년 만에 하락한 가운데 대구지역도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