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달 보다 14.2% 늘어
전국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적자를 지속하는 중에도 대구·경북 무역수지는 흑자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올해 ‘5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은 수출 50억900만 달러, 수입 28억2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4.2% 늘어난 22억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대구의 수출은 10억5천만 달러(16.7%), 수입은 8억4천만 달러(18.4%)로 무역수지는 2억1천만 달러(9.8%) 흑자를 보였다.
주요 품목으로는 화공품(30.7%), 기계류와 정밀기기(33.8%),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22.5%) 등의 수출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경북의 수출은 40억4천만 달러(2.6%), 수입은 19억8천만 달러(△7.4%)로 무역수지는 20억6천만 달러(14.8%) 흑자를 기록했다.
전기전자제품(△6.5%), 기계류와 정밀기기(△18.3%)의 수출은 줄었나, 철강제품(19.3%), 화공품(41.1%) 등의 수출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국가별로는 대구는 중국(27.4%), EU(29.9%), 중남미(20.0%) 등에서 수출이 늘고, 경북은 EU(26.6%), 미국(11.1%), 일본(49.4%) 등에서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