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터리&충전인프라 엑스포<br/>15개국 200개사 참여 홍보관 운영<br/>참여기업 성과확산 워크숍 개최<br/>후속 정책방향 의견 청취 등 계획
경북도가 27일부터 29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3 세계배터리&충전인프라 엑스포’에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홍보관을 운영한다. <사진>
‘2023 세계배터리&충전인프라 엑스포’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소재·부품, 충전 인프라 산업 트렌드를 제시하는 전시회로 15개국 200개 사가 참여하고, 2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행사로, 경북 홍보관은 오는 8월 사업종료를 앞둔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의 성과를 홍보하고, 경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와 특구 참여기업 4개사의 홍보관을 연계·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가 이번 엑스포에서 중점적으로 홍보하는 분야는 사용 후 배터리 종합관리와 재사용 분야로 이번 전시회에서 배터리 특구기업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오토바이, UPS, 휠체어 등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오는 10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재사용 제품의 안전기준이 발표되면 제품 판매가 가능해져 특구 실증의 경험을 토대로 상용화를 선점할 수 있다.
또 배터리 특구 홍보관 운영과 연계해 27일과 28일 경북도-포항시-경북TP 등 지자체와 특구기업이 참여하는 ‘배터리 특구 연계협력 및 성과확산 워크숍’을 개최해 배터리 특구 종료 후 후속 정책방향에 대한 기업 의견도 청취한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전기차 보급 규모가 큰 북미·EU 등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중기부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 추진계획을 밝히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기업 관계자들은 향후 배터리 재사용 시장의 확장성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실증사업과 재사용 배터리 제품의 보급 확대 사업을 병행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배터리 특구를 통해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분야의 기준 마련을 선점해 특구기업들의 시장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며 “특구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혁신특구 추진으로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