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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유치해 정원 확보”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3-06-28 19:40 게재일 2023-06-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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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교육감 취임 1년 간담회<br/>학령인구 감소 선제대응 강조<br/>독도교육·위기학생 지원 확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28일 재선 취임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들어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해외 학생을 유치해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즉, 타 시도 학생 및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을 유치해 학령인구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년 3월부터 신라공고를 비롯한 8개교에서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4개국 학생 56명의 외국인 신입생을 받는다. 직업계고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경북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신입생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의 정원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경북교육감으로서 독도교육을 강조했다. “독도가 행정구역상 경북에 속해 있는 만큼 더욱 관심있게 독도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울릉도 장흥분교 자리에 ‘독도 교육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고, 최대 16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숙박동과 교육동을 짓기로 했다. 오는 7월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2026년 개관될 예정이다.


이외 각 학교에 독도지킴이 동아리, 독도 자율탐방 교사동아리, 독도교육실천연구회 등을 운영해 나라 사랑 정신을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정서적 불안과 극단적인 선택 예방을 위한 대책도 언급했다. 정서·행동 특성 검사 후 관심군 학생들에게 검사비로 1인당 50만원, 전문가 연계 치료비 60만∼100만원, 극단적 선택 시도 학생에 대한 신체·정신 치료비 400만원을 지원 중이다. 2020년 전국 최초로 학교 방문 서비스인 생명 사랑센터를 개설했고 지난해 1곳 더 만들어 운영중이다. 위기 학생 97%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신호를 보냈으나 교사의 사전 인지율은 40%에 그쳐 위기 학생 조기 발견을 위한 교원 연수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융합교육을 위한 체험센터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2024년 개관을 목표로 환경교육센터, 울릉미래교육센터, 수학문화관을 건립 추진 중이며 이외에도 유아교육진흥원, 직업교육센터, 융합진로체험교육관, 해양체험교육관 등의 건립을 추진해 미래교육 기반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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