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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서원 전통문화 계승 토대 마련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7-02 20:06 게재일 2023-07-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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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승·발전·지원 법률’ 국회 통과
성균관, 향교 및 서원이 가진 유형·무형의 문화를 체계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김형동 극회의원(안동·예천)이 대표발의한 제정안인 ‘전통서원의 보존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안’이 ‘성균관·향교·서원전통문화의 계승·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으로 대안반영 돼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동안 전국 800여 개의 서원, 234개의 향교, 성균관은 국가 차원에서 보호·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위한 근거법이 없어 체계적 보존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안동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9개 서원은 2019년 7월, 제43차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될 만큼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았으나 국가차원의 지원이 미흡했다. 이에 미래세대에 전승돼야 할 전통서원의 고문서, 목판, 건축물 등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보존·관리·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 제기됐고, 이에 김 의원은 정부가 서원, 향교, 성균관의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정안을 발의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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