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용상초 2023 체험행사 진행<br/>전교생 참여 기술체험 직접 시연
메타버스를 간단히 설명한다면 3차원 가상 세계를 의미하며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가상공간에서 현실세계가 구현되는 플랫폼이라 생각하면 된다.
매년 그해에 가장 이슈가 되는 키워드가 있는데 올해는 단연 메타버스, 챗GPT 등이 아닐까 싶다. 경북에서는 특히 메타버스 확산으로 창출될 새로운 경제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지만 메타버스의 실체에 대한 이해와 저변 확산에 대해서는 대중들의 체감 온도가 아직은 낮은 편이다.
이러한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생활에서 접근성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교육과 문화를 통하는 방법이다. 안동용상초등학교는 2023학년도 메타버스 선도학교로 선정돼 지난 6월 29일 ‘메타버스로 미래교육의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너와 내가 만나는 세상, 안동용상 온(On)누리 메타버스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학교 체육관과 각급 교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교생이 참여해 메타버스 기술 체험을 직접 시연해보는 시간이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방송을 체험해보는 해피 크리에이터, 증강현실을 활용한 색칠놀이, OX 게임, 세계탐험, 인체 VR 체험, 가상현실 체험, 로봇 축구 등 다양한 체험 부스 활동으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 냈다. 또한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 및 시상식 등 학교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도 메타버스 선도학교답게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실시간 진행하기도 했다.
류동현 교장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완료를 기념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본교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학생과 학부모 교육 방안을 모색하고 적용해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메타버스로 지방시대를 선도해나가는 방법은 반드시 큰 프로젝트와 거대 신산업 중심이 아니어도 괜찮을 것이다. 학교나 일상 속에서 체험하는 생활밀착형 메타버스야 말로 지방시대 메타버스 첫걸음을 떼는 것이 아닐까.
/백소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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