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민 비상대책위원장 선임<br/>대학정상화 제반업무 등 총괄
최 비대위원장은 경주에 있는 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학의 제반 업무를 총괄하며 두 대학의 통합을 통해 대학경쟁력을 제고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두 대학의 재단인 원석학원은 지난 4월 교육부로부터 경주대와 서라벌대의 통폐합을 승인받았다.
1년 전인 2022년 4월 양 대학은 통폐합 승인을 교육부에 신청했으며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의 4차례 심의 끝에 통폐합이 승인됐다. 경주대와 서라벌대는 개교 후 한때는 경주를 대표하는 사학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경주대는 학내 분쟁 등으로, 서라벌대는 각종 기준 미달로 정부의 재정 지원이 제한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여파로 직원 급여도 제대로 지급치 못하고 있다. 양 대학은 생존이 위태롭게 되자 통합을 통해 새 길을 찾기로 했으며 통합대학교 교명을 두고 교직원들로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통합 준비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통합대학교의 명칭은 신경주대학교로 결정됐으며 이를 교육부에 승인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대학이 ‘신경주대’로 출범하면 본관 및 교정은 현 경주대를 이용하고 현 서라벌대학은 수익다각화를 위해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