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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출생미신고 유령영아 ‘72명’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7-10 19:29 게재일 2023-07-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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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각 30명·31명 소재파악 중<br/>문경 사망 1명 범죄혐의점 없어

대구와 경북에서 출생 미신고로 소재를 파악 중인 영유아의 수가 7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경찰이 이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0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자체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아동 33명에 대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내사 과정에서 3명은 지자체에서 착오로 수사 의뢰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중인 30명 가운데 일부는 보호자와 연락이 안 되는 것으로 전해져 경찰이 소재 파악을 위해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경찰청 관계자는 “연락이 안 되는 보호자를 찾고 있다. 부모가 확인된 아동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북경찰청도 수사 의뢰된 39명 가운데 31명에 대한 소재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문경에서 사망한 영유아 1건에 대해서는 시설에 인도됐다가 범죄 혐의점 없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 내사 종결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문경에서 사망한 영유아의 경우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종결 처리했으며 나머지 종결되지 않은 사건은 내사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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