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12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올 여름 장마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 현황을 집계한 결과, 경북지역에서는 국가등록문화재인 칠곡 매원마을 승산대 대문채와 국가민속문화재 봉화 송석헌 고택 주변의 물도랑 3곳이 붕괴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현재 2차 피해 확산방지를 위한 응급조치를 시행 중이며, 경미한 피해는 자체 복구하고, 주요부분의 피해가 있는 국가유산에 대해서는 긴급보수비 등 국비를 신속하게 지원해 원상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여름 장마로 문화재 피해 발생 지역은 장마철 집중호우가 있었던 경북, 강원, 전남 등으로, 수목 쓰러짐, 담장 및 석축 붕괴 등의 사례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를 입은 문화재는 사적 3건, 국가민속문화재 2건, 천연기념물 3건, 명승 1건, 국가등록문화재 1건 등 모두 10건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