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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임하댐·영주댐 수문 일제히 개방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3-07-14 17:05 게재일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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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임하댐 2020년 8월 수문개방 후 3년만에 개방

장마전선으로 인해 경북도 내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임하댐과 안동댐, 영천댐이 일제히 수문을 열었다.

14일 오전0시부터 오후 4시 현재 경북지역에는 문경 동로 200mm, 영주 부석 153mm, 봉화 석포 151mm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경북북부지역을 중심으로 16일까지 최고 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로 인한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0년 8월 6일 안동에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수문을 연 안동댐./안동시 제공
지난 2020년 8월 6일 안동에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수문을 연 안동댐./안동시 제공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오후 5시 안동 임하댐이 3년 만에 수문을 열고 초당 2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방류 종료 시점은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로 예상하고 있다.

안동댐도 3년 만인 14일 오후 5시부터 수문을 열고 초당 300t의 물을 방류하고, 영주댐도 14일 오후 7시부터 수문을 열고 초당 500t의 물을 방류키로 했다.

안동댐은 현재 수력발전용으로 1초당 약 169t을 하류로 방류 중이며, 오후 5시부터 추가로 수문을 개방해 초당 300t의 물을 방류한다.

안동댐의 수위는 약 EL.150.9m로 홍수기 제한수위(EL.160.0m) 대비 약 9.1m의 여유가 있다. 현재 기준으로 수문방류 종료시점은 24일 오후 6시까지이며, 방류기간 및 방류량은 강우량 등 기상상황 변화와 낙동강홍수통제소 등 관련 기관 협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영주댐도 14일 오후 7시부터 수문을 열고 초당 500t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K-water 안동권지사 박일준 지사장은 “댐 방류로 하류 하천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지사 전 직원의 역량을 모아 인명·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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