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남부문화재돌봄센터, 문화재 피해 점검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3-07-19 20:09 게재일 2023-07-20 2면
스크랩버튼
청송 후송당·경주 운곡서원 등<br/>2건 피해 확인… 긴급조치 시행
청송 후송당 고택 일송정 전면 담장 붕괴 모습. /신라문화원 경북남부문화재돌봄센터 제공

신라문화원 경북남부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진병길)는 전국적인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 18일 양일간 주요 관리대상 문화재 피해 유무를 점검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남부권역은 17일까지는 타지역에 비해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18일부터 집중적인 호우가 시작돼 관리대상 96건 중 일부 배수기능 불량과 미세한 손상 등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청송 후송당, 경주 운곡서원 등 2건의 피해가 확인됐다.


청송 후송당은 뒤편 부속건물인 일송정 담장이 무너진 것을 발견해 긴급조치 시행했고, 경주 운곡서원은 서재 전면 내림마루가 탈락해 문화재청 및 지자체 담당자와 연계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도록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경주 운곡서원 전면 좌측 내림마루 기와 탈락 모습.  /신라문화원 경북남부문화재돌봄센터 제공
경주 운곡서원 전면 좌측 내림마루 기와 탈락 모습. /신라문화원 경북남부문화재돌봄센터 제공

경북남부문화재돌봄센터 진병길 센터장은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 축대 붕괴 징후, 배수상태 등을 주시하며 모니터링 결과 피해가 있는 문화재에 대해 긴급보수와 경미수리 등을 통해 피해방지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신라문화원 경북남부문화재돌봄센터는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경북지역의 경주, 영덕 등 8개 시·군 소재 문화재 523개소에 대해 정기·긴급 모니터링 및 일상관리, 경미수리를 통해 문화재 사전 예방적 보존관리 활동을 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문화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