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실종된 1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돼 경북에서 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다.
21일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호우에 따른 인명 피해는 사망 25명(예천 15명·영주 4명·봉화 4명·문경 2명), 실종 2명(예천)이다.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38분께 예천군 예천읍 우계리 한천 용우교 인근에서 금곡리에서 실종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당국은 벌방리에서 실종된 남은 2명을 찾기 위한 수색도 계속하고 있다.
군과 경찰, 소방 등은 이날 인력 569명과 헬기 5대, 중장비 7대, 보트 4대, 드론 20대 등을 투입해 하천과 매몰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당국은 수색과 응급 복구 작업을 위해 이날 인력 3천380명과 장비 1천152대를 호우 피해 현장에 투입했다.
호우로 일시 대피했던 주민 가운데 673가구, 939명은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도로, 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는 847건에 이른다.
사유 시설은 주택 침수·파손 289건, 축사 파손·침수 55건, 가축 폐사 11만2천764마리, 농작물·농경지 피해 3천444.5㏊ 등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응급 복구율은 38.5%다.도로·교량 58.0%, 하천 17.9%, 상하수도 84.
1%, 기타 11.8%다.
/정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