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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전세대출’ 악용 수십억 ‘꿀꺽’

심상선 기자
등록일 2023-07-25 20:11 게재일 2023-07-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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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대출 일당 44명 검거·6명 구속

무주택 청년 전세자금 대출사기를 벌여 수십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허위 전세 계약서를 이용해 금융기관으로부터 거액의 전세 보증금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모집책 A씨(26) 등 6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또, 허위 임대인·임차인 행세를 한 공범 3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한국주택금융공사 전액 보증으로 시중은행이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비대면 무주택 청년 저금리 대출을 악용해 보증금 2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A씨 등은 허위 임대인·임차인 역할을 할 대상자를 모집한 뒤 대출 심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제도적 허점을 노려 금융기관에 허위 전세계약서 등을 제출하고, 거액의 보증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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