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3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오전 9시32분쯤 부계면 동산계곡에서 물놀이를 왔던 20대 대학생 4명이 물에 빠져 3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나머지 1명은 탈진 상태로 구조됐으며, 사고 충격에 실신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계곡은 26일 밤에 내린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 있었고, 사고 지점은 성인 키보다 깊은 수심에 소용돌이가 치고 있었던 것으로 알여졌다. 이 계곡은 물놀이 금지구역이었지만 강제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이고, 해당 계곡에서는 수심이 얕고 물이 맑아 ‘물미끄럼틀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