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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짜고 추돌사고 내 보험금 1억 ‘꿀꺽’

나채복기자
등록일 2023-07-27 20:12 게재일 2023-07-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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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단 2명 구속·25명 입건
김천경찰서는 27일 구미 일대에서 사전 범행장소를 모색해 피해차량에 대해 공모하여 후미를 추돌하는 고의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보험접수하는 수법으로 9회에 걸쳐 약 1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로 김모씨(49)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25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교통사고의 경우 사고원인 등에 대해 정확한 조사 없이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사전에 CCTV가 설치되지 않고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범행장소 및 시기 등에 대해 사전 공모한 후 피해차량 후미를 추돌하는 고의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냈다.


이들은 미리 답사한 범행 장소에서 서행하는 선행 공모차량의 후미를 고의로 추돌하고 1차 사고로 충돌 흔적이 보이지 않자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고자 2∼3차례 더 추돌해 사고 흔적을 만드는 방법으로 보험사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구미·청송·군위 등 경북 지역에서 생활하며 도박을 통해 알게 된 관계로 도박자금, 생활비 마련을 위해 위와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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