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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만명 개인정보 217만건 빼돌린 20대 대학생 구속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3-07-27 20:12 게재일 2023-07-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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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와 공공기관 등 15곳의 정보통신망을 해킹해 81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20대 대학생이 구속됐다.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7일 정보통신망법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역 대학생 A씨를 구속했다. 또,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의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학생과 교직원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혐의로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북대, 숙명여대, 구미대,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한의대 등 5곳 대학교와 10곳 공공기관에 접속해 로그 기록을 분석해 81만 명의 개인정보 217만여 건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중간고사 문제를 미리 빼돌려 응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시험 시간 직전에 문제를 확인해 성적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대학 교내 정보보안동아리 회원으로 파라미터 값 변조 등의 수법을 이용해 보안 시스템이 취약한 기관을 대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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