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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건설사 시공능력 대부분 후진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3-07-31 20:15 게재일 2023-08-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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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국 7만7천675곳 평가<br/>화성산업·서한 각각 1계단 하락<br/>우방 15·화성개발 12계단 추락<br/>태왕 72위서 67위로 5단계 올라<br/>비주거부문 일감 확보 상승 견인

대구·경북 지역 건설업체들의 시공능력이 태왕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전국의 7만7천675개사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지역 업체 중 화성산업(주)과 (주)서한이 각각 1계단씩 하락했고, (주)우방은 15계단 하락 (주)화성개발도 12계단 하락했다.


또 (주)우방은 53위에서 78위로 15계단 내려섰고 (주)화성개발도 100위에서 112위로 12계단 떨어졌다.


하지만, (주)태왕은 비주거부문에 대한 일감 확보로 인해 72위에서 67위로 5단계 상승해 이채를 보였다.


이에 따라 화성산업(주)은 시공 평가액이 1조167억6천400만 원에서 9천725억6천만 원으로 감소했고 서한도 9천352억8천300만 원에서 8천474억2천500만 원으로 줄었다.


우방은 6천21억4천400만 원에서 4천156억1천800만 원으로, 화성개발은 3천15억1천100만 원에서 2천507억2천300만 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이에 반해 태왕은 4천137억1천200만 원에서 5천314억7천7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대구·경북지역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가 길어지면서 주거부분에서 어려운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3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1위는 삼성물산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현대건설, 3위는 전년대비 3계단 상승한 대우건설, 4위는 전년대비 3계단 상승한 현대엔지니어링, 최근 인천 검단 주차장 붕괴 사고를 낸 GS건설은 5위를 유지했다.


시공능력평가는 국토부 장관이 매년 건설업체의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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