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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민경익 교수팀, 고내구성 가수분해효소 모방체 개발

심상선 기자
등록일 2023-08-07 20:05 게재일 2023-08-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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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물질 분해 등 다양한 활용 기대

국내 연구진이 다양한 환경에서 작동 가능한 고내구성 가수분해효소 모방체를 개발했다.

경북대는 융합학부 민경익 교수팀이 촉매 펩타이드 자기조립에 공유결합을 도입해 외부 환경의 변화에 상관없이 우수한 안정성을 지니는 새로운 가수분해효소 모방체인 나노펩자임(nanopepzyme)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가수분해효소는 일반적으로 물을 사용해 화합결합을 분해하는 생화학적 촉매 역할을 하는 효소 부류다.


민 교수팀은 가수분해효소의 활성 부위를 구성하고 있는 촉매 기능성 아미노산인 히스티딘을 활용해 펩타이드를 설계했다. 개발된 나노펩자임은 표면에 다수 노출된 히스티딘 간의 시너지 효과로 기존에 개발된 가수분해효소 모방체에 비해 10배가량 향상된 촉매 활성이 나타났다.


민경익 교수는 “기존 가수분해효소를 대체해 플라스틱과 살충제 등 오염물질 분해와 고감도 바이오 센싱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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