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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최종지정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3-08-15 19:56 게재일 2023-08-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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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학술적 가치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포항시 제공
지난 6월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던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가 17일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섬 전체가 하나의 주상절리로 경관이 매우 뛰어나며 다양한 다각형 단면과 여러 각도에서의 방향성을 보여줘 주상절리 형성의 학술적, 교육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다고 최근 밝혔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방파제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오도리 주상절리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형태를 띠고 있다.


육각 또는 오각형 형태의 수직 주상절리와 0도에서 45도의 각도로 겹쳐져 발달한 수평 주상절리 등 다양한 현태와 크기의 주상절리 기둥이 분포해 있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주상절리는 화산 활동으로 분출된 지하의 마그마가 식으면서 수축되고 갈라져 형성된 화산암 기둥들인데 이곳은 신생대 제3기 화산암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올해 안으로 오도리 마을 주민들과 함께 천연기념물 지정을 축하하고 향후 보존과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신규 지정 기념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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