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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마약사범 494명 검거 10대 지난해 비해 7배 폭증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3-08-21 20:08 게재일 2023-08-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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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5개월간 단속<br/>투약·소지 44.1%, 판매 35.4%<br/>연령별 20대 34.4% 가장 많아

대구지역에서 10대 마약사범이 대거 적발됐다.

21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마약류 범죄를 집중 단속한 결과 494명을 붙잡아 이 중 83명을 구속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검거 인원 284명보다 73.9% 늘고, 구속 인원도 지난해 63명보다 31.7% 늘어난 수치이다.

유형별로는 투약·소지 등이 44.1%로 가장 많았고, 판매책 35.4%, 밀경(密耕) 사범 19.2% 순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4.4%(170명)로 가장 많았고, 특히 10대의 경우 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비 7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대부분 다이어트 약 구매를 위해 마약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마약류 사범 중 인터넷 사범은 20.6%(102명), 클럽·유흥업소 일대 마약류 사범은 19.6%(97명), 외국인 사범은 7.5%(37명)을 차지했다.

경찰은 전체 마약류 사범 중 총 19건 사범들의 자금 등 재산 1억4천100만원 상당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하는 등 마약 유통 사범들의 자금 원천 차단에 총력을 쏟고있다.

박기석 대구경찰청 형사과장은 “연중 상시 단속체제를 유지하고,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예방에도 집중해 마약류 범죄가 우리 사회에서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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