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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한 블루베리 농원체험

사공은 시민기자
등록일 2023-09-19 18:07 게재일 2023-09-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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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남면에 자리한 블루베리 농원. 카페도 함께 운영한다.

얼마 전 아이들과 함께 울진 근남면에 위치한 ‘ㅇ’카페를 찾았다. 이 카페는 블루베리 농원과 같이 운영이 되고 있다. 주차장에서 먼저 볼 수 있는 건 넓게 펼쳐진 블루베리 농장이었다.

아이가 체험으로 다녀왔던 사진으로만 보던 블루베리 나무를 직접 볼 수 있었다. 입구에는 아직 종이에 쌓여진 포도도 볼 수 있었다. 블루베리는 쌍떡잎식물로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식물이다.


미국 ‘타임’誌(지)가 선정한 슈퍼 푸드 중의 하나다. 블루베리에는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이라는 물질이 들어있어 시력을 보호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지방함유량이 낮아 열량이 낮고, 풍부한 섬유질이 있어 포도당의 수치를 낮추어 당뇨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런 좋은 효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섭취량은 20~30알 정도로 과하면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6월경부터 수확되는 블루베리를 필자도 좋아하기에 깨끗이 씻어서 냉동 보관한다. 블루베리 표면에 있는 하얀 가루는 농약이 아니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오전에는 블루베리 머핀이나 잼 체험을 하는데 우리는 머핀을 만드는 체험을 해보기로 했다. 재료를 미리 준비해주셔서 사장님의 도움으로 쉽게 만들 수 있었다.


먼저 계란을 깨고 밀가루를 체에 걸러 곱게 만든 다음 버터와 함께 섞어 반죽을 만들었다. 짤주머니에 넣어 머핀틀에 70퍼센트가 되도록 담으면 끝이다. 초보자도 만들 수 있어 남녀노소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오븐에서 구워지는 따끈따끈한 머핀의 냄새가 코끝을 찌른다.


매장 내에는 블루베리가 들어간 음료가 많다. 개인적으로 블루베리 스무디와 블루베리 빙수가 일미다. 음료로 커피를 좋아하지만 이 카페에 오면 꼭 블루베리 빙수를 먹는다. 깔끔한 맛이 더위를 날려주는 듯하다.


울진에는 블루베리 외에도 수확 시기에 따라 딸기, 체리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체험은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사공은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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