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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대한민국 명장들과 만나다

백소애 시민기자
등록일 2023-10-24 16:59 게재일 2023-10-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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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대한민국명장 대경지회전에서 만난 김완배 목공예명장.

‘미래를 창조하는 명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24회 대한민국명장 대경지회전이 지난 10월 11일~19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렸다.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지역 장인들의 작품을 전시한 이번 전시는 (사)대한민국 명장회 대경지부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사)대한민국명장회,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1986년부터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라 숙련기술 발전 및 숙련기술자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한 이를 선정해 ‘대한민국명장’으로 인정하고 공인했다. 말 그대로 국가에서 공인하는 각 분야의 명장을 뜻한다.


대구경북에서 활동하는 ‘공인’된 장인들의 작품을 전시한 이번 전시에는 양복 명장, 목재수장 명장, 도자기 명장, 석공예 명장, 목공예 명장, 시계수리 명장, 이용 명장, 미용 명장, 한복 명장, 귀금속 명장, 춘란 명장 등 총 19명 명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오랜 세월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명장들의 ‘기술’과 ‘예술’이 합쳐진 작품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김완배 목공예 명장의 반야심경 서각과 하회탈, 최환갑 목재수장 명장의 찬탁세트, 이학천 도자기 명장의 백자 잉어문 항아리, 권수경 목공예 명장의 낙관과 연적, 윤만걸 석공예 명장의 신라 사자상 등의 작품을 통해 전통을 이어가는 명장들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그간 ‘기능인’으로서의 인정에 그쳤던 이용, 미용 분야 명장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해 다양한 분야 명장들의 작품세계를 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대한민국이 보증하는 장인들이 ‘미래를 창조하는 명장’으로 앞으로도 그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해본다.


/백소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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