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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에너지팜에서 ‘타임머신 미션투어’ 해볼까요?

사공은 시민기자
등록일 2023-11-14 19:39 게재일 2023-11-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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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본부의 홍보관인 한울에너지팜.
지난 주말 울진 바지게시장에서는 ‘제2회 울진바지게 포GO 페스티벌’이 열렸다. 포GO는 지르GO, 먹GO, 즐기GO, 담GO를 의미한다.

전날 많은 비로 참가하는 사람들의 수는 적었지만, 상인들의 분주함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 쪽에선 흥겨운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지고, 한쪽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캘리그라피 등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있었다.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들은 이른 점심을 위해 먹을 음식을 고르고 있었다.


아이를 위한 소떡소떡, 튀김, 김밥, 어른들을 위한 족발, 해물전, 순대 등을 사서 북면에 있는 한울에너지팜을 찾았다.


한울본부 홍보관인 한울에너지팜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타임머신 미션투어’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윷놀이, 활쏘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5가지 전통놀이의 개별 미션을 수행하면 엽전을 받을 수 있다. 이 엽전으로 번호 뽑기 게임에 참가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4개의 윷은 아이들이 몸이 다 가려질 정도로 커서 두 개씩 따로 던졌다. 3번 던져서 윷이나 모가 나와야 하는데 어렵기만 하다.


초등학생들은 제기 차기가 가능했지만, 7세 미만 아이들은 난생 처음 보는 제기에 신기해했다. 한 아이의 엄마는 아이가 안쓰러웠던지 한 번에 한 개씩, 세 번이라고 우겨본다. 옆에 아이들의 따가운 시선을 느낀 스태프도 웃으며 흔쾌히 응한다.


한참을 기다려 체험한 활쏘기는 보는 것과 달리 활이 잘 날아가지 않았다. 5개의 스티커를 모두 얻은 아이들은 운영본부에서 천에 색칠을 할 수 있는 연, 지비츠, 배지 중에 원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었다. 운영본부 옆에서는 바람개비를 만들 수 있도록 사인펜과 색연필도 준비돼 있었다. 같은 시각 외부에서는 마술쇼도 진행되었다. 미션에 참가한 아이들과 마술쇼를 즐기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하루 종일 웃음이 가득했다.


신나게 즐기던 아이들은 마감 안내 방송이 나오자 아쉬운 듯 자리를 떠났다. 아이와 함께 한 즐거운 가을 하루였다. /사공은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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