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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신 잘 이어받아야” 숭모제 위해 미국서 한달음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3-11-14 20:02 게재일 2023-11-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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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박대통령 기념연구교육재단<br/>  양동자 이사장 구미 행사 참석<br/>“전쟁 잿더미 속 나라 부활시켜<br/> ‘한강의 기적’이 바로 그 증거”<br/>“미국서도 리더십에 많은 관심<br/>  생가 인근 변화 예우 격상 실감”

“박정희 대통령 고향 구미에서 열리는 숭모제를 보기 위해 미국에서 왔어요”

14일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6돌 숭모제 및 기념행사’에 참석한 박정희 대통령 기념연구교육 재단 양동자(83·워싱턴D.C.·사진) 이사장의 말이다.


이날 정장을 차려 입은 양 이사장은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 입구에 위치한 박정희 동상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양 이사장은 “15년 전부터 10월 26일 서울 현충원에서 열리는 박 전 대통령 추모식에 매년 참석했는데 올해는 사정이 있어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 고향인 경북 구미시에서 탄생 106돌 숭모제와 문화행사가 함께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에서 바로 비행기 편을 구매해 어제 한국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서울에서 구미로 내려와 금오산호텔에서 1박을 했는데 너무 많이 변한 구미의 모습에 무척이나 놀랐다”고 했다.


12년과 7년 전에도 구미를 방문한 적이 있는 양 이사장은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인근의 모습이 많이 변했다면서 구미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 기뻤다고 전했다.


양 이사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억하고 그 분의 정신을 후세에 전달하는 사업들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6·25전쟁 잿더미에서 한국이라는 나라를 부활시킨 분”이라며 “어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이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다고 비판하는데, 사실 미국 등 외국에서는 박정희는 5·16 군사 쿠데타를 혁명으로 승화시킨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군사 쿠데타가 혁명으로 성공하도록 경제를 이끌어내고 정치력을 이끌어내서 부국강병으로 가도록 한 사람”이라며 “세계가 인정하는 한강의 기적이 바로 그 증거이며, 우리 후손들은 그 분의 정신을 잘 이어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이사장은 미국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리더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재단의 앞으로 목표는 워싱턴에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는 것”이라며 “재단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기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 기념연구교육 재단’은 미국 세무청 IRS에 등록된 유일한 비영리 단체”라고 설명했다.


양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오늘 기념식에서 구미시장의 인사말을 들어보니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시를 이끄는 시장이라 그런지 그 분의 업적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어 감동을 받았다”며 “그 분의 고향인 구미에서 그 분의 정신이 후세에 잘 전달되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동자 이사장은 경희대학교 체육학과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1966년 미국으로 유학해 석사,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1967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하워드 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세계 체육학 분야 교수회총연합회 총재, 미국 올림픽 위원회(USOC) 상임위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명예홍보대사를 역임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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