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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역대급 국비 확보, 지역경제 상승효과로

등록일 2023-12-25 18:08 게재일 2023-12-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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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한 정부 예산안에서 대구시는 8조1천억원, 경북도는 11조5천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역대급 세수 결손이라는 정부의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 대구와 경북은 역대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돼 큰 다행이다.

대구시와 경북도, 기초단체 그리고 정치권 등이 예산 확보에 공동 노력한 결과란 점에서 의미도 있다. 어렵게 확보한 우리지역의 예산을 해당 자치단체가 얼마나 내실있게 쓰고, 집행된 예산이 지역경기 진작과 경제발전으로 잘 이어지느냐는 하는 것은 지금부터 풀 지역의 과제다.

특히 내년 예산에 반영된 일부 사업 가운데는 대구와 경북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사업들이 많이 포함돼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내년도 대구시 예산에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설계비 100억원이 반영돼 통합신공항 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대구 미래 5대 신산업 분야에도 3천5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고,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사업과 금호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관련예산도 포함됐다. 또 대구산업선 철도건설 등 사회간접투자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경북은 지역 최대 현안의 하나인 영일만횡단대교 사업비 1천350억원이 노심초사 끝에 반영되는 쾌거를 얻었다. 또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비와 SMR 제작지원센터 건립 등 원전관련 예산이 모두 반영됨으로써 경북의 에너지산업 백년대계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주요 SOC사업으로 포항∼영덕간 고속도로와 남부내륙철도사업이 포함됐다. 포항은 1조4천억원의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신성장 혁신사업 육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이 구체화되는 내년에는 대구와 경북이 한반도 남부경제권의 중심이 된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펼쳐야 한다. 그런 점에서 내년도 예산집행은 미래지향적인 동시에 지역경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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