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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도시 조성에 경북이 앞장서야

등록일 2024-01-03 18:03 게재일 2024-01-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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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제1차 국가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올 9월까지 탄소중립에 최적의 도시를 찾아 10곳을 탄소중립도시로 지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선정된 도시에 대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이 제로 상태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탄소중립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전국 98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탄소중립도시 선정에 도전장을 내 경합을 벌였고, 경북에서는 포항시, 구미시, 상주시, 의성군, 예천군 등 5개 기초자치단체가 예비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정부는 예비 후보도시를 대상으로 지자체별 온실가스 배출특성과 탄소중립 전략 등을 살펴 최종 후보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탄소중립은 지구촌 인류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숙제다. 전 세계 70여 개 국가가 2050 탄소중립 선언에 참여했고, 우리나라도 여기에 동참한 상태다.

탄소중립이란 탄소를 배출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여 실질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지구촌은 산업화 이후 이산화배출량이 많아지면서 지구의 온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구 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하면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이상기후 현상을 유발하게 된다. 현재 일어나는 지구촌의 심각한 가뭄이나 폭우, 산불 등과 같은 자연재해가 더욱 빈발해진다는 것이다.

2050 탄소중립선언은 210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를 1.5도 상승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0년 대비 45% 이상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국제간의 약속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추진해온 탄소중립정책을 보완해 올해부터는 보다 적극적인 탄소중립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 한다. 특히 기업과 주민들의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끌어올려 범지구적 문제에 대응해 나간다는 것이다. 탄소중립은 이제 지속성장 가능성을 가리키는 새로운 지표가 됐다. 탄소후보도시로 선정된 도내 5개 도시가 최종 도시로 지정되고 더 많은 지자체가 탄소중립 모범도시가 될 수 있게끔 정책과 관심이 필요하다. 여기에 경북도가 앞장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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