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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 당사자 될 수 있다

김소라 시민기자
등록일 2024-01-25 19:11 게재일 2024-01-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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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스런 문자·링크는 일단 조심
전화 통화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상대방의 개인 정보를 불법적으로 알아내고 그 정보를 범죄에 악용하는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많은 사례가 언론을 통해 알려졌으나 그 피해가 꾸준히 늘어나는 까닭은 무엇일까?

흔히 피해자가 정보통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20~30대 젊은 층 순위에서도 피해가 빈번해졌다. 이는 주로 금융기관, 정부 기관, 가족과 지인 등으로 속여서 범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수법을 잘 알고 있다가도 막상 자신이 피해 당사자가 되면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통신 기술의 발달로 범죄자들은 음성 합성, 가상 번호 사용 등의 기술을 이용하여 피해자를 속이는데 더 능숙해지고 있다. 그리고 사회적 업무가 디지털화되면서 개인이나 기업의 민감한 정보가 온라인상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우리는 더 쉽게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민기자도 법원으로 속여 말한 전화를 받고 내가 사기 사건 범죄와 연루되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당황하여 정신을 빼앗겼던 경험이 있다. 범죄가 늘어나는 만큼 방법도 다양해져서 제대로 알지 못하면 눈 뜨고 코 베이는 격이 된다.


그렇다면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에 조심해야 한다. 저장되어 있지 않은 번호나 의심스러운 문자 메시지나 전화를 받으면 절대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야 하며, 해당 기관에 직접 연락하여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관련 기관과 전화번호까지 비슷하게 생성하여 문자 메시지나 전화를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고객센터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재차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의심스러운 전화에는 감정적으로 동요되지 않고 직접 확인해보아야 한다. 긴급한 상황을 조장하거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할 때, 감정적으로 동요되지 않고 한 번 더 의심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에 피싱 시도를 탐지하는 보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지속해 업데이트하여 악성 문자 메시지나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은 받지 않고 확인하지 않는 것이다.


전화금융사기는 날로 교묘해지는 사이버 범죄이기 때문에 피해로부터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개인의 주의와 경각심이 필요하다.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예방 수단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유지할 수 있다. /김소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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