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낮 한때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천둥 소리와 함께 우박이 쏟아졌다.
대구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대구 중구·수성구·달서구와 김천시·영천시 등 일부 지역에 우박이 내렸다.
영천시 주민 김명기씨는 “날씨가 흐려서 비가 오는 줄 알았는데 낮 12시 8분부터 갑자기 30분 동안 우박이 막 쏟아졌다”며 “크기는 직경으로 5㎜ 미만 정도였다”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박 관측 지점이 있는 대구 동구 효목동과 안동시, 포항시에는 우박이 관측되지 않았지만, 다른 지역에 우박이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경북도에는 우박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안병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