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읍 주택가에 불법 도박장을 차리고, 자영업자·주부 등을 끌어들여 도박판을 벌인 운영자, 도박꾼 등 1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북경찰청은 지난달 27일 오후 10시45분쯤 불법 도박장을 급습해 운영자 A씨와 도박꾼들 12명을 검거, A씨를 구속했다.
또한, 판돈 830만 원과 ‘마작패’, ‘카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매일 10명 이상이 참여해 800만 원~1천만 원대의 ‘훌라’도박과 ‘마작’판을 열었다.
A씨는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하나뿐인 출입구에 전자도어록을 설치하고, 모집한 도박꾼들에게만 은밀히 비밀번호를 전달하는 등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기동대 관계자는 “서민 생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도박 범죄척결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하며, 도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