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전국서 처음으로<br/>카카오톡 ‘청렴Know봇’ 개설
경북경찰청이 전국 최초로 청렴 법령·지침 및 반부패 관련 정보를 스스로 검색하고 답변을 찾을 수 있는 ‘인공지능 청렴 Know봇’을 개설했다.
‘청렴 Know봇’은 지식(Knowledge)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접근성이 좋은 카카오톡을 활용, 누구나 개인별 휴대폰으로 QR코드를 통해 청렴 법령과 지침 및 사례를 검색할 수 있는 채팅봇을 말한다.
채팅봇에는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행동강령 등 곳곳에 흩어져 있는 청렴 법령 조항과 판례 등 500여개 질문과 답변을 수집·업로드해 이용자가 키워드 검색 시 자동으로 답변이 현출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경조사비는 얼마인가요, 외부강의 사례금 상한액은 얼마인가요, 민원인에게 업무 중에 박카스를 받아도 되나요”라고 검색하면 채팅창에 관련 법령과 사례들이 자동으로 검색된다.
김철문 청장은 “경북청 전 직원뿐 아니라 모든 공직자들이 잘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고, 업무 중 궁금한 반부패 정보를 스스로 검색해보면서 청렴 법령에 대한 학습을 할 수 있어 내부 청렴도 향상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청렴 Know봇은 많은 검색 데이터를 축적, 빈발하는 질문 내용을 수집해 오류 발생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