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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미끄럼틀 안에 깨진 유리병 조각 발견…경찰 CCTV 분석 중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4-05-09 15:46 게재일 2024-05-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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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구미시 구평동 한 공원 미끄럼틀 내부에서 발견된 유리병 조각./구미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7일 구미시 구평동 한 공원 미끄럼틀 내부에서 발견된 유리병 조각./구미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구미시 구평동 한 공원 미끄럼틀에서 깨진 유리병 조각이 발견돼 논란이다.

지난 7일 구미지역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별빛공원 미끄럼틀에서 유리 파편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오전 10시 50분경 지나가다 무심코 미끄럼틀 안을 봤더니 깨진 유리 조각이 있었다. 엄청나게 크던데 모르고 애들이 (미끄럼틀을) 내려왔으면 크게 다쳤을 것”이라며 “비가 와서 아이들이 놀이터에 안 나오겠지만 혹시나 해서 치웠다”고 밝혔다.


이어 “비가 와서 애들이 안 나오겠지만 혹시나 해서 치웠다. 미끄럼틀 앞에도 조각들이 있던데 손 베일 것 같아서 그건 못 치웠다”며 “혹시나 아이들이 나가게 되면 (조심하라고) 말해주시라. 왜 저런 걸 저기다 넣어놨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전했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에는 원통형 미끄럼틀 내부 마디에 깨진 유리병 조각이 박혀 있다.


해당 글을 본 주민들은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모르고 그냥 탔으면 큰일 날 뻔했다”, “다친 사람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 “저건 거의 살인미수 아니냐. 범인을 잡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구미시는 해당 글이 올라온 이후 현장에서 유리 조각을 모두 정리했다.


구미시는 CCTV를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의뢰를 한 상태이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미끄럼틀 주위를 폐쇄하고 현재 CCTV에 찍힌 영상들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미끄럼틀은 길이가 8m인 초대형으로, 평소 어린아이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유리병 조각이 발견된 날은 비가 내려 이용하는 사람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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