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합동 대응훈련
경북경찰청이 자연재난(산불) 발생에 대비해 13일 의성군 단촌면과 안동시 일직면 일대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산불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례적으로 경찰 주도하에 진행된 이날 훈련은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대형화 추세를 보이는 자연재난(산불) 발생에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각종 위험 상황에서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경찰의 특성 상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과 대형산불재난 등 위기 대응 역량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대형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해 경북도, 경북소방본부, 안동·의성경찰서, 안동·의성소방서, 의용소방대 등 70여 명과 순찰차량 및 화재진압차량 16대 등 각종 장비가 동원됐다.
신고단계에서부터 초기대응, 중·소형 산불 및 대형 산불로의 확산에 따른 단계별 대응과 유관기관의 역할 분담 및 진화 지원, 재난상황실 운용, 지휘본부 운용, 경력지원, 부상자 구조·구급, 잔불 정리 등 단계별 조치와 대응체계를 실전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특히, 보이는 112를 활용해 현장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전파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 지휘본부 운용으로 실시간 변화하는 산불 상황에 대응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주력했다.
김철문 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산불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훈련 실시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향상시켜 다양한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