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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 뺑소니… 30대 숨지게 한 50대 구속

안병욱기자
등록일 2024-05-29 20:03 게재일 2024-05-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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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서 피해자  DNA 발견
대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뺑소니 사고로 30대 여성을 숨지게 한 50대 운전자 A씨가 본인의 차량 하부에서 피해자의 DNA가 발견돼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북구 소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자신이 몰던 승용차에 깔려 숨지게 한 후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행 당일 사고 현장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A씨가 가해 차량을 몰았던 것으로 의심했다.

하지만 A씨는 범행을 부인했다. 당시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정상이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 의뢰했다.이후 국과수로부터 A씨의 차량 하부에서 피해자 B씨의 DNA가 검출됐다는 감식 결과를 받은 경찰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갔다.

A씨는 감식 결과가 나온 뒤에도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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