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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액트지오 대표, ‘동해 석유’ 관련 설명 위해 방한

이부용 기자
등록일 2024-06-05 16:37 게재일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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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와 천연가스 매장 관련 분석 분야에서 명성을 지닌 미국 액트지오의 대표가 동해 석유의 매장 가능성 등을 설명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5일 한국을 찾은 액트지오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는 “한국인들이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이는 프로젝트의 보다 정확한 설명을 위해 입국했다”고 했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아브레우 대표는 “동해 심해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 이후 많은 의문이 제기돼 한국을 찾았다”는 부연도 전했다.

동해 심해 가스전의 경제성이 높다고 전망한 아브레우 대표는“한국석유공사와의 비밀 유지협약 탓에 상세히 설명할 수는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석유공사로부터 조사된 광구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의뢰 받은 아브레우 대표는 얼마 후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보다 많은 정보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아브레우 대표도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액트지오 본사 주소가 휴스턴의 한 가정집이라는 주장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직원이 10명에도 못 미친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을 의식한 듯 아브레우 대표는 연합뉴스와 가진 SNS 인터뷰에서 “2017년부터 미국 텍사스에 등록된 액트지오의 소유주”라며 “엑손모빌에서 고위 임원으로 은퇴한 후 2015년부터 컨설턴트로 경력을 시작해 전 세계 심해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인터뷰에서 미국 퇴적지질학회(SEPM) 회장을 지냈고, 수십 편의 과학 논문 인용 저자이며, 석유 분야 글로벌 과학회의 의장 등을 지냈다는 경력을 알린 아브레우 대표는 지난해 15개 나라에서 석유 지질학 강의를 진행했다는 말도 전했다고 한다.

/이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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