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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새마을회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단오날 탄소중립캠페인·새마을줍기데이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6-12 10:10 게재일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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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새마을회 울릉군부녀회원들이 단오날 탄소중립실전 새마을줍깅데이 캠페인을 전개했다./김두한 기자 
울릉군새마을회 울릉군부녀회원들이 단오날 탄소중립실전 새마을줍깅데이 캠페인을 전개했다./김두한 기자

울릉도 단오날(음력 5월5일)은 울릉군 내 모든 여성들이 모여 그네뛰기 대회 등 다양한 여성 행사로 하루를 즐긴다.  친목도 도모하고 스트레스도 풀며 그야말로 이날 하루는 여인천하다.  

그런데 울릉지역 여성들이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소리없이 지원하는 단체가 있다.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이정호) 산하 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명숙)다.

저탄소 배출을 위해 집게도 나무로./김두한 기자 
저탄소 배출을 위해 집게도 나무로./김두한 기자

새마을부녀회 회원들도 울릉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단오절 행사에 대부분 참석하지만, 이들은 지금까지 즐기기보다는 행사장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청소를 하는 등 봉사활동에 주력해 왔다.

올해도 마찬가지.  미리 준비한 나무 집게를 들고 사람이 모였던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깨끗하게 청소했다.

종이 박스 등 쓰레기를 모아 정리하고 있다./김두한기자
종이 박스 등 쓰레기를 모아 정리하고 있다./김두한기자

 이들은 이날 행사장을 돌며 탄소중립실천 홍보캠페인도 펼쳤다. 자연의 섬, 울릉도를 잘 보존하기 위해선 울릉도 여성들이 앞장서 탄소중립을 실천해야한다면서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단오날 행사를 마친 뒤 주변 쓰레기를 줍고 있다./김두한 기자 
단오날 행사를 마친 뒤 주변 쓰레기를 줍고 있다./김두한 기자

이정호 회장은 “부녀회원들이 단오절 즐겁게 보내야 하는데도 모두 청소하기와 울릉도를 위한 탄소중립실천 캠페인에 여념이 없었다”며“부녀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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