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들이 재미와 재치 있는 말과 몸짓으로 어르신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울릉도 노인들의 소비피해 예방 등 경제교육을 했다.
울릉군은 25일 울릉군 노인복지관에서 소비자 정보 및 합리적인 선택 능력 부족 등으로 악덕 상술에 노출돼 피해를 당하기 쉬운 노인소비자의 소비생활 안전과 해결 능력 함양을 위해 ‘노인소비자 피해 예방교육’을 열었다.
특히 이번 예방교육에는 영남대학교 경제금융학부와 지역경제연구소가 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 25명을 대상으로 1부 소비자 피해 예방교육, 2부 ‘ATM기 사용 교육, 3부 금융사기 예방 교육 등을 실시했다.
MZ세대들인 대학생들이 ‘니가 왜 전화를 걸어’ 등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보이스 피싱 피해 사례 등을 재미있고 알기 쉬도록 가르쳐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울릉군 노인복지관은 7월에 시니어들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며, 앞으로 스마트폰을 바탕으로 금융예방교실을 접목해 운영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어르신들은 “금융교육은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젊은 대학생 강사들이 재미있는 율동과 트롯을 개사한 금융예방 노래로 금융상식과 정보를 잘 전달해 도움이 됐다”며 “활기차고 재미있는 교육이 지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모처럼 젊은 강사님들의 활기차고 역동적인 교육으로 울릉군 어르신들이 어려운 금융교육을 재미있고, 즐겁게 교육을 들었다 “고 교육 소감을 전했다.
남 군수는 이어 "앞으로도 울릉군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