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교사 및 학부모, 학생들이 기초학력향상 프로젝트인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수업 나눔 콘서트가 진행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최근 울릉초등학교에서 관내 초등학교 교사 및 학부모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학년도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수업 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인경 포항양덕초 수석교사를 초청해 수업 전문가의 수업 나눔과 기초학력 향상 연수로 진행됐다. 수석교사의 수업 나눔 행사는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확산하고 자발적 수업 나눔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AI 시대 학생들의 주도적 학습자로 성장시키기 위한 ‘질문 있는 수업 만들기’의 모범 수업 나눔에 참여한 교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또한,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증가하고 있어 ‘기초학력 향상의 지름길 자존감을 지켜라’라는 주제로 기초학력 향상의 해답을 찾는데 주력했다.
김인경 수석교사는 기존의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인 3R‘s[Reading(읽기), wRiting(쓰기), aRithmetic(셈하기)]에 Relationship(관계능력)을 더한 4R’s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학생과 학생, 학생과 부모, 학생과 교사 간 올바른 관계 형성이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결국 기초 학력이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서영준 울릉초 교사는 “지금 무엇보다도 중요한 질문 있는 수업의 모델을 본 것 같아 좋았고, 처음 만나는 아이들과의 친근한 관계 형성으로 수업을 이끌어 가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했다.
서 교사는 “좋은 수업은 전형적인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의 주도성을 끌어내고 그것을 통해 수업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김진규 교육장은 “수업 나눔 콘서트를 통해 울릉도 교사의 수업 역량이 성장되는 소중한 기회였다. 교사의 발전은 곧 울릉도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수업을 볼 기회를 더 자주 가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