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6분쯤 해당 도로를 이용하던 1t화물 차량이 커브길을 돌다 적재함에 실려있던 질산 20ℓ 용기 6통을 도로에 떨어트렸다.
이 사고로 약 100ℓ의 질산이 누출됐고, 질산에 접촉한 40대 운전자 A씨가 왼팔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이 운전자는 스스로 이송을 거부해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이 질산 유출로 기침을 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당국과 안동시는 장비 19대, 인원 45명을 동원해 흡착포 및 중화제로 안전조치를 진행, 오후 2시 37분쯤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사고 당시 반대 차로를 달리던 SUV 차량도 도로 위에 있던 질산 통을 접촉한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