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이 3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A 모 응급환자(뇌출혈)를 헬기를 이용해 강릉으로 긴급 이송 조치했다.
A씨(여·91·울릉거주)는 3일 갑작스러운 어지러움 증상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워 의료원이 동해해경청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양양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급파, 이날 오후 7시께 환자와 의료진을 탑승시켜 울릉도에서 이륙했다.
환자는 기내에서 응급조치를 받으며 50분 후 강릉공항에 도착,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실려 인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울릉도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이송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해양경찰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능동적이느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