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김재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4일 오전 11시께 구미시의회 건물 2층에서 전직 시의원 출신의 언론인에게 폭행을 당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제278회 제2차 본회의가 정회하는 시점에 언론인 A씨가 동료의원과 함께 걸어가던 김재우 의원의 뒤통수를 주먹으로 가격했다.
김 의원은 긴급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응급조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사건 발생 직후 차를 몰고 청사를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우 의원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다시 의회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의회 일정을 소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조만간 출석시켜 폭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재우 의원을 공격한 A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좁은 복도에서 지나가면서 주먹 한방으로 가격했는데 바로 병원 호송차에 실려갔다. UFC에서 스카웃 제안이 들어오겠다”고 적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