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산악인들이 산이 섬이 된 신비의 섬 울릉도와 대한민국의 땅 민족의 섬 독도 사랑 실천 및 자연사랑 캠페인을 펼쳤다.
경북산악연맹(회장 김규영)은 경북도 내 시·군 산악연맹소속 회원 170명을 1박 2일 일정으로 산이 아름다운 울릉도와 독도로 초청해 독도사랑, 자연 사랑 운동을 실천했다.
경북산악연맹은 6일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편으로 울릉도를 방문한 뒤 두 팀으로 나눠 내수전 옛길 걷기 트레킹과 북면 나리분지를 통해 성인봉(해발 987m)을 등반을 했다.
7일에는 독도를 방문해 일본 독도영토훼손 규탄 및 독도사랑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었지만 기악화로 독도로 들어가지 못해 울릉도 제1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독도사랑캠페인을 가졌다.
특히, 이날 아침 숙소 앞 광장에서 초 대형 태극기에 참석자 전원이 독도수호와 사랑을 표현하는 글을 쓴 경북산악인들의 의지를 표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초 대형 태극기에 독도사랑과 수호를 표현하는 태극기 퍼포먼스는 경북산악연맹이 울릉독도탐방시 매년 개최하는 경북산악인들의 다짐이다.
이어 버스를 이용해 거북 바위와 나리분지 등 울릉도의 주요관광지 및 명승지를 탐방하고 이날 오후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편으로 울릉도를 떠났다.
울릉도가 해저에서 3000m로 2000m여가 바닷물에 잠기고 나머지 1000m가 섬이 됐다. 경북산악연맹은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을 경북의 명산으로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
또한 울릉독도는 애초 산악인들이 가장 먼저 우리 땅 표석을 세운 민족의 섬으로 산악인들이 독도수호와 사랑을 실천한다는 의미로 매년 울릉도, 독도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기상 등 여러 가지 사정이 방문이 취소되는 경우가 많아 매년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번에는 다행히 울릉도에는 입도했지만, 울릉독도방문은 무산됐다.
김규연 경북산악연맹회장은 “기상악화로 경북산악인들이 독도를 방문하지 못해 아쉽지만 울릉독도사랑은 항상 변함없다”며 “아름다운 명산 성인봉과 독도방문을 통해 나라사랑 자연 사랑을 실천하는 경북산악인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