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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교육 강화해야 현재 민간단체 주도…대한민국독도협회 고교생대상 독도교육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7-09 10:40 게재일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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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독도협회 권혁수 교육국장이 서울 외국어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독도교육을 했다. /독도협회
대한민국독도협회 권혁수 교육국장이 서울 외국어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독도교육을 했다. /독도협회

울릉독도교육에 앞장서는 대한민국독도협회(회장 전일재)가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독도교육을 했다.

대한민국독도협회 권혁수 교육국장은 8일 서울 외국어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2학년 210명을 대상으로 울릉독도바로알기 교육을 했다. 

현재 일본은 초등학교 교육부터 ‘독도가 일본영토인데 한국이 무단점유 중’이라는 왜곡된 역사교육을 하는데 반해 우리의 울릉독도교육 실정은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교육부는 2015년도에 일선학교 독도교육지침에 10시간 이상을 의무교육으로 규정했지만, 2021년도 범교과 학습주제 탄력적 편성 운영 안에는 독도교육을 1시간 이상으로 권장으로 바꿨다. 

권혁수 교육국장이 독도강의에 나섰다./독도협회
권혁수 교육국장이 독도강의에 나섰다./독도협회

울릉독도교육 1시간도 의무가 아닌 권장사항으로 일선학교에 지침을 내린 것이다. 교육부는 일선 학교에서 더 많이 울릉독도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지침을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독도가 일본영토’라는 왜곡된 역사교육을 받는 일본 학생들이 기성세대가 되는 10년~20년 뒤를 예상해보면 대한민국도 하루빨리 모든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독도교육이 절실하다. 

권혁수 교육국장은 “여러 학교에 독도교육을 해본 결과 대부분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열악한 상태며, 이는 일선 학교에서 독도교육을 안 하는 것이 문제다. 더 나아가서는 교육부에서 독도교육에 대해서는 신경을 안 쓰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독도협회는 지난 3월 8일 서울사립학교장회와 서울소재 초·중·고등학교에 독도교육실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신청이 접수된 학교부터 독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별도의 강사비는 없고 독도교육용 교재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외고 학생들이 독도 강의를 진지하게 듣고 있다./독도협회
서울외고 학생들이 독도 강의를 진지하게 듣고 있다./독도협회

서울외국어 고등학교 독도교육에 이어 9일~11일 서울 한양중학교에서 학년별로 3일간 독도교육을 한다. 12일에는 광주광역시 광산중학교에서 독도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독도협회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독도교육은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더 많은 학교가 독도교육에 참여해 자라나는 세대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과 수호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도협회에서는 독도교육실시를 위해 동북아역사재단과 협업해 독도교육국을 만들어 독도전문강사를 양성했고, 대학 교수진을 포함 현재 5명의 독도전문강사가 활동하고 있다.

독도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나 기업, 단체는 대한민국독도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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