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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난방유 경북 평균가로 인하 1ℓ1300원대…울릉군 관내 주유소와 가격협약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7-12 00:00 게재일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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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내 주유소 대표들과 남한권 울릉군수가 인하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울릉군
울릉군 내 주유소 대표들과 남한권 울릉군수가 인하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울릉군

울릉도 난방유 가격이 경북도 평균 가격으로 인하됐다. 울릉군은 10일 관내 주유소 3개사 대표들과 '난방유(등유) 가격 인하를 위한 해상운송비 지원 개선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울릉도 관내 주유소의 등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529원(오피넷 6월 기준)으로 경북 평균가격 1324원(오피넷 6월 기준) 보다 205원 더 높았다.

하지만, 11일부터 울릉도의 등유 가격은 리터당 약 200원~250원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1드럼(200ℓ당)에 약 4-5만 원 정도 가격 인하 효과가 생기는 것.

난방유 가격인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울릉군 내 주유소 대표자 및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울릉군
난방유 가격인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울릉군 내 주유소 대표자 및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울릉군

이번 협약으로 울릉도 주민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고, 지역 물가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울릉군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어 희소식이다. 

울릉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울릉주민의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1년간 군과 3개 주유소 대표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결과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고통 받는 군민들의 난방비를 줄이게 됐다. 협약을 위해 큰 결단을 해준 관내 주유소 3개사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이번 협약이 단기적인 대책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모색할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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