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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어선 90% 채낚기 화재 및 해양오염대비…동해해경 도상훈련 시행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8-13 09:14 게재일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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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90%이상이 오징어 채낚기 어선이다. 집어를 해 오징어를 잡기 때문에 야간에 엄청난 불을 밝혀야 해 화재 위험이 높다. 항구에 정박중인 채낚기 어선들./ 김두한 기자 
울릉도는 90%이상이 오징어 채낚기 어선이다. 집어를 해 오징어를 잡기 때문에 야간에 엄청난 불을 밝혀야 해 화재 위험이 높다. 항구에 정박중인 채낚기 어선들./ 김두한 기자

울릉도 어선은 90% 이상이 낚시로 오징어를 잡는 채낚기 어선으로 조업 시 수십만 KW의 불을 밝혀 오징어를 잡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매우 높다.

이 같은 화재 위험에 대비해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가 12일 채낚기어선 화재 및 해상오염 발생을 가상, 복합 상황 대비능력 강화를 위한 2024년도 3분기 도상훈련을 시행했다.

동해해경에서 개최한 채낚기어선 화재 및 해양오염 도상훈련장면./동해해경
동해해경에서 개최한 채낚기어선 화재 및 해양오염 도상훈련장면./동해해경

이번 훈련은 동해해경 소속 경비함정 및 파출소, 지역구조본부, 상황실, 해양교통관제센터(VTS), 동해지방청 항공대, 유관기관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훈련은 선원 10명이 타는 채낚기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경비함정 출동 지시, 해군과 환경관리공단 등 유관기관 지원요청, 사고 위험 분석, 상황보고, 지역구조본부 가동, 구조활동, 사후 강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채낚기 어선 화재 대비 도상훈련./동해해경
채낚기 어선 화재 대비 도상훈련./동해해경

특히, 이번 훈련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해양사고(화재 및 해양오염 등)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대응 종료 후 훈련세력별 수행 역할 점검과 표준대응절차에 따른 현장대응능력 및 상황 임무부여 등 개선·보안사항을 논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실제 해양사고 발생 시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조치와 합리적 대응에 중점을 두고 이번 훈련을 진행했다”며  “해양 안전사고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국민이 안심할 안전한 동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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