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야간 우범지대 순찰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칠곡경찰서는 23일 석적읍 중리 일대에서 반려견순찰대와 야간합동 순찰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범죄예방 담당 경찰관(CPO)과 반려견순찰대는 112신고가 집중되는 유흥주점과 다세대 원룸밀집지역 중심으로 약 2km구간을 순찰했다.
특히 인적이 드문 골목길을 중점 순찰하며 퇴근시간대 여성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울러, 가로등 조도 개선이 필요한 2개소와 보안등 수리교체가 필요한 1개소를 발견하는 등 범죄 취약요인에 대한 점검활동도 병행했다.
순찰중인 반려견들을 지켜본 시민들은 “강아지가 형광조끼를 입고 동네 구석구석을 순찰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인상적이다”며 칭찬과 더불어 휴대전화기로 사진 촬영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칠곡경찰서에서 운영중인 반려견순찰대는 회원 개개인이 반려견의 산책시간에 맞춰 상시 자율순찰활동을 전개하고, 월1회 경찰·자율방범대와 함께 야간 합동순찰 활동에 나서고 있다.
칠곡경찰서 관계자는 “반려견순찰대를 더욱 활성화해 치안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