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를 지키며 일본을 격퇴한 독도대첩 70주년 기념식 및 ‘독도히어로즈 페스티벌’ 개막식이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됐다.
독도대첩은 1954년 11월 21일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독도 점령을 목적으로 접근해온 1000t급 일본 함정 3척과 항공기를 공격해 물리친 승리의 역사다.
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강정애 보훈부장관과 독도 관련 인사들,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독도대첩 70주년을 맞아 독도 수호에 희생·공헌한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명예 선양과 국민 관심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독도의용수비대 소개 영상 시청, 개회사, 축사, 생존대원 소감 영상 시청, 독도의용수비대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청계광장에선 기념식 외에도 학생들과 함께하는 기념 공연, 독도의용수비대 업적 및 활동상 전시, 독도의용수비대 활동 및 독도 지형 체험, 게임·퀴즈, 독도의용수비대 캐릭터 이름 짓기 등 부대행사가 열렸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는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에 무단 침범한 일본과 맞선 전투 중 가장 크게 승리한 1954년 11월 21일을 기념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이날을 '독도대첩일'로 명명했다.
강정애 보훈부장관은 “독도 의용수비대원들의 투혼과 헌신이 있었기에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확립할 수 있었다”며 “33명 독도 영웅들이 일궈낸 승리의 역사를 국민과 함께 기억·계승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