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외국인 근로자가 배치돼 다소나마 인력난을 덜게 됐다.
상주시에는 올 상반기에 이어 지난 10일 필리핀 힝오옥시의 계절근로자 47명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입국했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지난해 4월 상주시와 필리핀 힝오옥시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계절근로자 비자(E-8)을 통해 최장 8개월간 상주시에 거주하며 오이 및 곶감농가 등의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입국 당일 상주시는 외국인들의 마약검사를 마친 후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근로를 할 수 있도록 인권 및 안전교육을 했다.
교육은 상주원예농협 농산물유통센터 2층 회의실에서 이뤄졌으며, 교육 후에는 배정인원에 따라 고용주와 함께 정해진 숙소로 이동했다.
상주시에는 2023년 10월 필리핀 힝오옥시 근로자 8명 입국을 시작으로 올해 5월 10일 39명, 이번(10일)에 47명(당초 50명 예정)이 입국했다.
11월과 12월에도 추가 입국이 예정돼 있다.
상주시에는 필리핀 힝오옥시 외에도 MOU를 맺은 라오스 계절근로자가 상반기에 32명 입국한데 이어 지난 10월 4일 재차 32명이 입국해 근로 중에 있다.
김영록 상주시 농업정책과장은 “농가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먼 곳에서 상주시로 오신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에게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농업분야에 외국인 인력을 투입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농가 수요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