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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노사 상생을 위한 임금합의…울릉군, 공무직노조 임금협상 타결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10-18 11:06 게재일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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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권 울릉군수와 도명화 전국민주연합노조 수석부위원장이 합의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했다./울릉군
남한권 울릉군수와 도명화 전국민주연합노조 수석부위원장이 합의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했다./울릉군

울릉군과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울릉군지부(이하 공무직노조)가 3년간 끌어오던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울릉군은 17일 울릉군 공무직노조와 2022년·2023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도명화 전국민주연합노조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노사 양측 10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기본급 4% 인상, 명절상여금 120% 지급, 정액급식비 월 14만 원 등 기본급 인상과 일부 수당 확대 등이다. 이로써 3년 동안 끌어온 노사간의 갈등이 해소됐다.

울릉군 공무직노조 임금협상 타결 서명 후 기념촬영./울릉군
울릉군 공무직노조 임금협상 타결 서명 후 기념촬영./울릉군

그간 노사간 타협이 이뤄지지 않자 울릉군 공무직노조는 울릉군청 민원주차장을 점거하고, 관련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이번 합의로 이 같은 설치물들은 모두 사라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협약이 공무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도 대화와 협력을 통해 노사가 상생하는 울릉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와 김나영 지부장이 임금협상을 타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울릉군
남한권 울릉군수와 김나영 지부장이 임금협상을 타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울릉군

김나영 지부장은 “교섭 과정에서 다소 진통이 있었지만, 노조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해준 군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공무직 처우 개선과 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과 공무직 노조는 2021년 9월 본교섭을 시작으로 수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사간 의견 차이로 2023년 5월부터 쟁의행위에 돌입, 천막농성을 이어가는 등 난항을 겪었다. 

최근, 노사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지난 9월 교섭을 재개했으며, 잠정 합의안 도출과 울릉군청 내 천막 철거로 최종 합의가 급물살을 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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